드라마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수미 씨가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방송계 선후배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는데, 발인은 모레(27일) 엄수될 예정입니다.
생전 출연한 작품 포스터로 만든 김수미 씨의 영정사진.
군산 출신인 김수미 씨는 1971년 탤런트로 데뷔한 뒤 드라마 '전원일기' 속 '일용엄니' 역할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각종 영화와 연극,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선보였습니다.
전북도는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도(道) 명의의 근조기를 전하고 애도의 뜻을 표할 계획입니다.
“저의 어머니이시면서,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알린 정명호 대표는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 주신 모든.
그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를 비롯해 최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함께 출연했다.
이어 "건강이 나빠 보이지 않았는데, 소식 듣고 놀랐다.
최근까지 프로그램을 같이했는데, 마음이 황망하다"며 "그동안 얼마나 바빴냐.
이제 다 내려놓고 편하게 잘 쉬어라.
이어 “드라마‘전원일기’의 ‘일용 엄니’부터 뮤지컬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사반장 등 유명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다, 1980년부터 22년 방영된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로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함과 따뜻한 이미지로 사랑받았습니다.
직설적이면서도 정감 넘치는 말투로 많은 사람에게 유쾌한 감동을 줬습니다.
드라마전원일기'일용 엄니' 역으로 유명한 배우 김수미 씨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75세로, 빈소엔 선후배 동료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아들에게 발견돼 이송돼 사망 판정을.
이날 오후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배우 신현준, 염정아, 최지우, 조인성 등이 찾아와 조문했습니다.
'일용 엄니'라는 별칭을 안겨준 드라마 '전원일기' 속 아들 '일용이'를 연기한 배우 박은수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어 '드라마'전원일기에서 아들 이일용 역을 맡았던 배우 박은수를 비롯해 방송인 유재석, 배우 염정아, 조인성, 최지우, 최명길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빈소를 방문했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8시경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숨졌다.
직후 서울성모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